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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정부지원 이용 솔직 후기:)
작성자 illiiiliil(관리사 : 님 ) 등록일 2020-10-16 조회수 1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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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 전 산후도우미 사건도 있었고 일단 산후도우미를 쓸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어요ㅜㅜ 그래서 거의 예정일 다 되어서야 알아보기도 했고 업체 선정할 때도 고민을 엄청 했어요. 여기저기 전화해서 상담을 받았다가 두 군데 정도로 간추려졌었는데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같은 동네 살던 친한 친구랑 카톡했는데 "산모피아"를 추천해줘서 여기로 신청했어요!

    일단 처음에 상담할 때 교체도 바로 가능하다고 하시고 상담을 친절하게 잘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더 간 곳이에요ㅋㅋ 아, 그리고 이 업체는 어플로도 신청이 가능하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신청 후에 어플에 들어가보니까 "담당 관리사" 라고 해서 제 담당 관리사님의 사진과 자격증, 교육사항 등이 적혀있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저는 호칭을 고민하다가 묻지도 않고 그냥 관리사님이라고 불렀네요ㅋㅋ 지금 생각하면 여쭤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암튼 근데 첫 날 관리사님이 오셨는데 저랑 안 맞기도 하고 여러가지가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 하루 더 겪어볼까 고민도 잠깐 했는데 정부지원이라도 돈 내고 하는 건데 굳이 그럴 것 없다는 생각에 바로 전화했어요. 그랬더니 이유를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더라구요... 솔직히 하나하나 다 얘기하진 못했으나 어쨌든 얘기를 들으시더니 바로 교체해주셨고 지금의 관리사님으로 바뀌었어요!

    지금 바뀌신 분은 경력이 13년인가 14년 되신 분이라 더 안심이 되더라구요. 아기 보시는 것도 그렇고 "아구 예뻐라"하시면서 아기를 참 잘 돌봐주셨어요. 처음에 산모피아에서 앱으로 신청할 때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데 저는 일순위가 신생아, 그 다음엔 저, 다음이 음식이었거든요ㅋㅋ 일단 전 아기가 먼저라... 아기 잘 돌봐주시는 게 좋더라구요.

    에피소드 하나는 저희 아기가 조리원 퇴소할 때 제대탈락이 되는 바람에 퇴소날 소아과에서 육아종?이 있다면서 며칠 뒤 다시 오라 그러더라구요... 근데 관리사님이 같이 가주셨는데 패딩 같은 거 입으면 아가 놓칠 수 있다면서 외투도 안 입으시고 제가 그럼 숄이라도 두르고 가시라고 했더니 아가 피부 닿을까봐 안 된다고 하시며 극구 사양하시더라구요 택시 타고 가는데 괜찮다고...ㅠㅠ 그래도 겨울인데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랬네요ㅜㅜ

    평소에 일과는 일단 아침에 오시면 세탁기 돌려놓고 아침밥을 차려주시고 아기 모유수유 하는 동안에 청소를 해주셨어요!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해주시는데 밀대로 미셔도 된다 했는데 때가 잘 안 진다며 손걸레질로 다 닦아주시고ㅠㅠ
    그리고 아기 데려가셔서 트림시키시고 들어가서 저 한숨 자라고 해주세요ㅋㅋ 그럼 한숨 자고 일어나서 점심먹고... 저 자는 동안은 분유 보충해주시고(조리원에서도 그랬어서 하루에 1-2번은 분유먹여요) 아기 자면 빨래 개시고 등등 집안일 해주시더라구요ㅋㅋ 저 밥 먹고 나서 혹시 아기가 배고파하면 또 제가 모유먹이고.. 그럼 그동안에 다시 집안일을 해주세요ㅋㅋ 감사한 건 아기랑 제 빨래만 해주셔도 된다했는데 "세탁기가 하는 건데 뭐~" 하시면서 모든 빨래를 다 해주셨어요ㅠㅠ
    아 그리고 젖병소독도 설거지도 그때그때 바로 해주셔서 그것도 너무 좋았네요ㅋㅋㅋ

    그리고 오후에 아기 목욕을 시켰는데 아기 목욕 시키실 때는 욕실에서 하는 건 위험하다고 거실에서 물 받아서 해주시고 아가 놀라지 않게 조심히 잘 해주시더라구요. 처음에 아기 물에 들어갈 때도 천천히 물에 닿게 해주시고, 옷도 반 먼저 벗겨서 반 씻고나서 반대쪽도 씻겨 주셨어요ㅋㅋ

    또 반찬은 재료 사다놓으면 해주셨고 음식도 제 입맛에는 잘 맞았어요ㅋㅋㅋ 후기 보면 어떤 분은 이거 사와라 저거 사와라 하신다는데 그러시지 않고 냉장고 있는 재료 안에서 대부분 해주셨어요ㅋㅋㅋ 그리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재료 사다놓으라고 하세요ㅋㅋ

    아가 보랴 집안일 하랴 쉬운 게 아닌데 거의 쉬지 않고 계속 일하시는 것 같아서 좀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해요ㅠㅠㅋㅋ
    혹시 대전에서 둘째를 낳게 된다면 또 연락해서 부탁드리고 싶은 분이에요ㅋㅋㅋ 진짜 친정엄마 마냥 편하게 방에 들어가서 쉴 수 있는 분이었어요ㅋㅋ

    솔직히 산후도우미는 도우미분을 잘 만나야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ㅋㅋ 저도 한번 교체했으니.. 근데 일단 업체 대응이 만족스러웠고 바로 좋은 분으로 교체해주셔서 좋았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