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조리원->산후관리사 코스가 일반화되어버린 요즘, 나도 저 코스대로 진행해야지 싶었다. 

병원에서 예기치 않은 일로, 아가가 젖병을 빨 때 산소포화도가 낮아짐, 하루 더 입원하고 조리원으로 들어갔다.300만원이 넘는 큰 돈을 내고 조리원으로 갔으나, 문제가 너무 많아서 중간에 한바탕하고 나왔다. 내가 맘카페에 글을 적었다고하니, 애기키우는 엄마는 마음 예쁘게 가지라고? 지워달라함. 

산모피아에서 좋은 이모님을 만나길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부득이하게 조리원에서 일찍 나오는 바람에 3일을 독박육아해야했으나, 관리사님께서 하루 일찍 와주신다고 하셔서 2일만 독박육아ㅠㅠㅠ 감사합니다♡ 

1. 음식 

2일동안 혼자 독박육아하면서 밥을 제대로 못먹으니 모유도 확 줄어버림. 근데 관리사님이 오시자마자 냉장고,냉동고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후다다닥 만들어주심. 다시 모유양 올라오고 건강도 회복 됨^^ 매일매일 새로운 반찬들로 냉장고에 그득해지는 것을 보니 내 마음도 참 좋다. 남편도 밥을 잘 챙겨먹어야한다면서 남편밥까지! 집에서 친히 묵은지, 오이 등등 챙겨주셔서 요리도 해주시는 관리사님👍  

2. 청결

집에 오자마자 옷 갈아입으시고 손닦고 마스크도 끼심! 집에 준비해둔 소독젤을 수시로 사용하시고, 아기 안기전에 무조건 손청결을 관리하심^^

집청소도 청소기 돌리고, 아기노는 공간의 바닥을 손으로 다 닦아즈심!

3. 아기 사랑해주기

관리사님의 장점 중 최고 장점.

우리 튼튼이를 수시로 안아주시고, 모든 동요 총동원, 축복하는말, 기도 해주시는 관리사님. 신기하게도 아가가 관리사님께 안기면 울던 게 뚝 그쳐짐.

응가는 무조건 물로 씻겨주심!(아침에 오시자마자 아가가 똥폭탄4번 날렸는데 계속 물로 씻겨주심)

 목욕하는 거 교육받는중

4. 산모관리

말벗이 정말로 필요했다. 근데 나랑 같이 수시로 수다수다해주시고, 복부마사지도!! 집안일도 그렇게 많은데 한번도 힘든 얼굴 보이지 않으시고 웃으면서 늘 말 걸어주시는 좋은분.

5. 기타

-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저인데... 우리집에 있는 모든 쓰레기를 분리해주시고 퇴근길에 전부다 버려주심. 괜찮다고 괜찮다고 말씀드려도....또르르 감사합니다.

- 15년 넘게 이 업을 하시면서 쌓아온 육아지식을 수시로 알려주심. 언제든지 궁금한 건 물어보라며 마음을 편하게 해주신다

- 귀여운 아가를 위해 작은 선물을 주시고 싶다면서.. 머미쿨쿨을  소개해주시고 사주시려고해서....내가 후딱 사버렸다!!!!! 그리고 아기들한테 필요한 것들을 여러가지 소개해주셔서 좋았음. 너무 감동받아서 이 미담을 널리널리 알리고 싶네여!

6. 산모피아 선물

산모피아 앱을 통해 산후관리사 신청, 평가가 진행됩니다.

우리나라 신후관리업체 중 최초로 어플을 도입하여 다양힌 시도를 하고있는 산모피아 :)

모든 이용자에게는 1) 모유영양분석과 2) 화장품,생활용품,트루맘액상분유1단계12개(젖꼭지6개포함) 등 선물이 와장창 제공됩니다. 트루맘액샹분유는 제가 대학병원에서 튼튼이를 출산했을 때 이가들에게 줬던 액상분유이고 믿음이 있던터라, 완모중에도 불구하고 집에 조금 쟁여놨던 건데 이렇게 또 받으니 좋이요!^^ 

저는 정말 복받은 것 같아요!

어떤 산모는 관리사님과 안맞아서 몇번을 교체했다는데.... 물론 저는 최악의 조리원에 300만원 넘는 금액을 내고 중간에 뛰쳐나와서 액땜했는지 몰라도.!

지금 관리사님(구로 산모피아 곽순*관리사님) 만나서 천만다행입니다! 사실 관리사님이 입소문나셔서 외국으로 장기출장도 가셔서 관리해주시고......저는 당연히 안될줄 알았는데..시간이 어찌어찌 잘 맞아서 운좋게 관리받을수 있었어요.

혹여나 산모피아에 하실 생각이면, 지정으로 해보셔도 정말 후회없을거에요! 산모피아라면 다른 관리사님들도 좋을 거라 믿지만, 저희 관리사님....짱이거든요 ㅎㅎ 자세한건 쪽지나 톡톡으로 주세요!

 - 이상 제가 제 돈으로 직접 시용한 후기였습니디^^ -